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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된장은 새우도 춤추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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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까지 춤을 추던 새우가 조용히 누워있군요.

믿지 않으시겠지만 꽃게하고 오징어도 춤을 추고 있었습니다.


구수하고 시원한 해물뚝배기입니다. 만들어볼까요?


꽃게와 오징어, 새우를 준비합니다. 미더덕이나 조개류가 더 있으면 좋겠지만 아쉬운대로 해물은 이렇게 준비합니다.


양파와 청양고추, 대파에 고춧가루 대신 홍고추를 다져 놓습니다.


받아서 뚜겅을 열자마자 손가락으로 찍어 먹으며 맛있다를 연발했던 문제의 된장입니다.

역시 해나스님의 어머니께서 직접 담그신 홈메이드&웰메이드 된장입니다.

된장에 무슨 조미료라도 넣으신건지 감칠맛이 끝내줍니다. 해나스님은 그 비법을 알고 계실까요?

암튼, 커다란 뚝배기에 다진마늘을 넣고 된장을 풀어놓습니다. 다른 조미료나 간은 더 할 필요가 없습니다.


준비한 해물과 채소들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보글 보글~

새우를 비롯한 해물들이 춤을 추고 난리가 났습니다.

맛있는 된장은 해물을 춤 추게 만드는군요.


제가 예뻐하는 사각 그릇에 담아봤습니다.

애들이 지쳐서 춤은 멈춘 상태입니다.


맨날 해나스님 방에서 구경만 했던 강황밥도 지어봤습니다.

구수한 된장에 시원한 해물맛이 녹아들어 끊임 없이 숟갈질을 하게 만드는 해물뚝배기입니다.

몇 해 전 제주도까지 가서 먹고 온 해물뚝배기를 생각하니 비행기표가 아까워집니다.


지난번 고추장도 그랬지만 새삼 장맛의 중요성을 깨달은 조리시간이었습니다.

그동안 사 먹었던 된장은 무슨 맛이었었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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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골이 아닌 된장으로 맛을 낸 돼지국밥. 청양고추만 썰어 넣으면 구수하면서도 시원한 색다른 국밥이 탄생!

이 된장은 다른 재료를 아무것도 넣지않고 된장 하나만 넣고 끓여도 밥 한공기 뚝딱 해치우는 훌륭한 된장국이 됩니다.

그동안 사진으로만 보아왔던 된장소스 떡볶이, 스파게티, 스테이크, 덮밥....들의 맛이 어땠을지 느껴지는 순간입니다.

많이 보내주셨지만 해나스님 댁에 가서 된장독 째 들고 오고 싶네요.

문단속 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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