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산이나 밭에 가면 쑥이 정말로 많이 나오고 있어요.
쪼그리고 앉아서 뜨다보면 금세 한바구니 가득찬답니다.^^
뜯어온 쑥을보며 무엇을 만들어 볼까?생각을 하다가 온 가족이 마실 수 있는 쑥차를 만들기로 했어요.
그리 많은 쑥은 아니지만..가족들이 모여 쑥차를 즐길 정도는 되네요.
각종 무기질과 비타민 A.C가 풍부한 쑥차!
이 봄이 다가기전 쑥을 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쑥차를 만들때는 아주 어린쑥보다 조금 큰 쑥을 이용하는것이 향도 좋고,
가루가 많이 나와요.
뜯어온 쑥은 잘 다듬어 물에 여러번 깨끗이 씻어줍니다.
물에 씻은 후에는 양파방에 넣어 사정없이 털어 주세요.
쑥에 묻었던 물기가 쏙 빠진답니다.
물기를 뺀 쑥은 찜통에 살짝 쪄줍니다.
쑥이 숨이 죽을 정도면 되고, 전자렌지를 이용하여도 됩니다.
파랗게 데쳐진 쑥은 깨끗한 종이에 펼쳐서 말려주세요.
요즘 같이 좋은 날씨에는 하루정도면 되고 , 실내에서는 2~3일정도 말리면 바삭하게 마른답니다.
이렇게 바삭하게 잘 말랐어요.
분쇄기가 있으면 분쇄기에 갈아주세요.
맛짱은 분쇄기가 고장나 믹서기에 갈아주었답니다.
사진에 오른쪽은 그냥 말린 쑥을 아무것도 넣치 않고 갈은 거예요.
말 그대로 그냥 쑥가루 인거지요.
그냥 쑥가루로 차로 마셔도 되는 거예요.
그런데..개인적으로 그냥 쑥가루만 타서 마시면 멀뚱멀뚱한 것이 별로라..
쑥차용으로 만들때는 말린쑥에다 맛짱이 집에서 먹는 율무가루를 함께 넣어서 갈은 거예요.
고로.. 결론은 '율무쑥차'가 되는 거지요.
집에서 만들때는 율무가루가 아니어도 미숫가루나 콩가루등을 넣어서 갈아주면 된답니다.
가루를 섞어서 넣을 때는 말린쑥과 율무가루를 대충 3:1정도의 비율로 섞어서 갈아주면 됩니다.
완성된 쑥차는 병이나 빌폐용기에 넣어 보관을 하면 된답니다.
자 이제 쑥향이 진한 쑥 율무차 시식시간입니다~^^
뜨거운 물에 2~3수저 뜸뿍 넣어서 잘 섞어 주고,
단 맛은 꿀등으로 조절을 하여 개인의 입맛에 맞게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옵션으로 잣이나 땅콩등을 동동 띄워서~ㅎㅎㅎ
이게 바로 집에서 만든 엄마표 쑥차랍니다.
아니징~ 율무가루를 넣어 만들었으니 ..엄밀히 이야기를 하자면 율무쑥차지요.
따뜻한 율무쑥차가 한모금 넘어가는 맛이란!
쑥향이 입에서 전해지고 ..코끝에 향기가 맴도는 것이 정말 끝내줘요~~~ㅎ
오늘도 맛짱의 블로그에 오신 울 님들..^^
따뜻한 쑥차 준비하였으니..한 잔 드시고 편안히 머물다 가세요.
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