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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다른 치장이 필요없는 '두릅숙회'

지난주에 성묘를 다녀왔어요.

시부모님이 잠들어 계신곳은 서울서 별로 멀지 않은 곳이고..

나무들이 많아 그런지 야생 나물들이 많이 있답니다.

인사를 드리고 내려오는 길에 두릅을 따왔어요. 이제 나오기 시작한 두릅이 정말로 이쁘네요.



두릅은 이른 봄에 나오는 두릅은 어린 싹 만을 먹는데,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C가 등 양질이 영양소가

많이 들어 있고 당뇨병이나 소화기능에 도움을 준다. 제철이 지나면 두릅쇠서 억센 가시가 돋아 두릅을

따는 시기를 잘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야생 두릅은 구하기가 어렵고 귀하며 두릅을 따서 먹을 수 있는

시기가 한정되어 있지만, 요즘엔 '땅 두릅' 이라고 하우스나 밭에서 재배하는 두릅이 많이 나오니

두릅의 맛을 사시사철 맛 볼 수 있다. 그러나 야생두릅과 하우스에서 재배한 두릅은 향과 맛은 차이가

많이 난다. 두릅은 데쳐서 초고추장에 찍어 회처럼 먹기도 하고 무치거나 전이나 튀김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두릅은 그리 많은 치장이 필요 없어요.

데치기만 하면 되는 두릅숙회는 개인의 기호에 따라 초고추장이나 와사비장만 있으면 된답니다.

◈ 초고추장에 찍어 먹는 '두릅숙회'



두릅은 밑둥에 있는 갈색의 뻣뻣한것만 떼어 내면 다 먹을 수 있어요.

야생두릅이라 그런지..두릅을 다듬으면서 나온는 진과 향이 정말 진합니다.

두릅을 다듬을때 밑둥 갈색빛이 진하지 않은 것은 그리 뻣뻣하지 않아 먹어도 된답니다.

잘 다듬은 두릅은 소금물에 살짝 데쳐 찬 물에 헹구어 물기를 제거하여 줍니다.



그리고 그대로 접시에 담아 초고추장을 찍어서 두릅숙회로 드시면 되요.



두릅향과 두릅특유의 쌉쓰름한 맛이 일품이예요.



두릅숙회를 먹는것이 마치 보약을 먹는다는 느낌을 받게 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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