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후면 대보름이니.. 삶아서 맛있는 정월 대보름 나물을 해야지요.
요즘 젊은 새댁들은 이 시래기의 말린 모양새를 보면은 저걸 어찌 먹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겟지만,
시래기가 모양새와는 달리 매력(맛의 매력^^;)만점에 영양만점이라는거.. 다 아시죠?
가을에 잘말린 시래기는 각종 비타민이 웬만한 과일보다 많으면 식이섬유가 많이 함유 되어 있어
영양면에서도 뒤지지 않으며..여러가지 요리에도 정말 잘 어울리는 재료답니다.
보름나물 손질은 이번 주말에나 하여야 겠고..
조금 삶아서 맛있는 시래기된장국을 끓여 보았어요.
아무것도 아닌듯 하여도.. 맛과 영양에 뒤지지 않는 시래기 요리랍니다.
미강유 1수저,된장 2수저(된장에따라 양을 가감),고추장 3분의1수저
청양고추2개, 홍고추 2개, 마늘 3쪽 저며서, 대파
맛짱네 된장이 간이 좀 센 편 이예요.
매운맛은 개인의 기호에 따라 청양고추로 조절하여 주면 됩니다.
갈비살(양지살을 넣어도 됩니다)은 얇게 저며서 썰어 청주 후추가루를 넣어 무치고,
손질한 시래기는 손가락길이정도로 잘라 된장의 일부(2분의1수저)와 미강유를 넣어 조물조물 무쳐서
고기와 시래기가 섞어지는정도로만 볶다가 쌀뜻물을 넣고 된장과 고추장을 풀어준다.
고추와 마늘은 얇게 저며준다.
다진마늘은 넣으면 국물맛이 덜하니 저민마늘은 넣거나 통마늘이 없으면 아주 소량을 넣는다.
국이 끓으면 마늘과 고추를 넣어서 시래기가 부드러워 지도록 끓여 준 뒤에 간을 보고 대파로 마무리한다.
사실 .. 기본만 알면 쉽고 맛있게 끓일수 있는것이 이 토장국이예요.
그러면서도 맛이 잘 안난다고 고민을 하는 것도 토장국이고요.
토장국은 된장의 맛도 중요하고.. 육수의 맛이 아주 중요하답니다.
맑은 된장국을 끓이려면 쌀뜻물을 사용하지말고 다시물을 사용하면 되고..구수함이 강조되는 토장국이
드시고 싶으신 분은 쌀뜨물을 넣으시면 된답니다.
만약, 고기를 싫어하시는 분은 멸치국물을 진하게 우려 시래기국을 끓여도 어디에 빠지지 않는 맛있는
된장국을 끓이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완성된 무청시래기국은.. 그릇에 바로지어 김이 모락모락나는 따뜻한 밥을 담고
갈비살무청시래기된장국을 넉넉하게 담아줍니다.
그러면.. 맛의매력 만점에 알파점수가 들어간 '갈비살시래기토장국밥'이 된답니다..ㅎㅎㅎ
햐 ~ ㅎㅎㅎ
이 맛을 어찌 설명을 할까요??
따뜻하다 못해 뜨끈한 시래기국에 밥을 한수저 떠 먹는 맛을요..ㅎ
후후~불면서 한그릇을 먹고나면 이마에 땀이 송글송글..
속이 개운하다못해 아주 후련하답니다.^^
그냥 국으로도 좋고, 해장으로도 끝내주는 영양만점 토장국이랍니다.
백문이불여일견이라고..^^;;
말로 백마디 설명보다는 한번 드셔보셔야 알 수 있을텐데..ㅎ
재료 구하기도 쉽고..조리도 번거롭지 않으면서 맛있는 무청시래기된장국~!
금요일에 술드실 약속이 있으신분든 집에다 미리 이야기 해 놓으세요.
오늘의 속풀이 해장국은 갈비살이 넉넉히 들어간 무청시래기된장국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