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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삭~ 양배추 겉절이

매번 먹고 남아 처치 곤란한 양배추의 변신



퇴근길 운전은 안중에도 없다.

아~! 뭘 해먹나~~~

돈 안들이고 해 먹을것 없나??

냉장고 속의 내용물을 떠올린다. 표고버섯가루, 멸치가루, 들깨가루, 까나리액젓, 멸치액젓,......냉동실엔... 얼린 파, 얼린고추, 얼린 완두콩, 강낭콩.... 오늘도 애들이 타박하겠꾸만....

몇일전 양배추 쌈을 쪄먹고 남겨져 냉장고 한구석에 처량하게 숨겨져 있는 양배추가 확~~ 당겨진다.

신 김장 김치 말고 신선한 김치 먹고싶다고한 딸램의 말이 귀에서 돌아나온다.

크ㅎㅡㅋ~! 그래 그거다! 양배추 겉절이!!

양배추를 '싹뚝 싹뚝 '썰며 일부는 입에 넣는다. 달짝한 맛과 "와삭와삭"씹히는 소리가 신선다.


양배추 겉절이 만들기

양배추는 한입크기로 썰어 소금에 절인다.

배추 절일때의 경험에 의하면 물기가 있어줘야 잘 절여진다.

겉절이에 흔히 사용하는 재료.

접시에 담긴것은 까나리 액젓, 냉동실서 바로 나온 마늘,고추가루, 깨소금, 파

앗! 참기름이 빠졌다.

파는 뿌리위쪽을 잘라 손질해서 냉동실에 얼려두었다가 사용하고 뿌리는 요렇게실키우면서 야곰야곰 잘라먹는다.
짚고가기 : 파를 키울때 물을 뿌리 위 까지 부어 잠시 두었다가 물을 따라내고 길러야 썩지않고 오래동안 키우면서 먹을수 있다.

양배추가 절여질동안 얼었던 마늘이 녹으면 양념을 미리 버무려 놓는다.그래야 고추가루의 색도 예쁘게 우러나고 양념에 간이 밴다.

절여진 양배추를 살짝 행궈서 양념에 무친다. 다 버무려진 후 참기름을 넣고 버무린다.

깨소금을 뿌려서 멋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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