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하지만 맛은 한번 먹고나면 잊을수 없는게 바로
포장마차 음식들이죠..그중에서도 전 요거 어릴적 가끔
엄마따라 새벽시장에 가서 먹었던 토스트랑 뜨끈한 콩국맛이
그리워질때가 있어요.. 그래서 가끔 시장으로 요거찾아
삼만리를 하는데.. 여긴 새벽에 회사 출근하는 시간에
잠깐 한두시간 있다가 사라지기에
큰아이 임신했을때..포장마차 토스트랑 콩국이 어찌나 먹고 싶던지
저희 친정아버지 새벽시장에서 보온병 가지고 가셔서 토스트랑 콩국을 사오기도 하셨는데요..
아마도 이런 음식들이 바로 추억의 음식이라 그런거겠죠~
요즘은 울둘째.. 토스트맛에 푹빠져서..
하루에 하나씩은 꼭 먹게 해달라는 애원...때문에
자주 해주게 되네요~
역시 가장 좋은건..재료간단..맛은 짱이라는거죠~
어제는 냉장고속 재료들이 달랑 양배추,햄 당근뿐..
어쩌다 저리 되었누~
재료준비하기..
양배추,당근,계란,마아가린(식용유) 소금,설탕
양배추는 하나 사다가 미리 채썰어 밀폐용기에 넣어두었다
사용하기 편리하네요. 당근은 따져주셔도 되고 채썰어도 되겠죠..
양파를 넣어주면 더 맛있는데..이번에는 없어서 생략~ㅋㅋㅋ
계란,양배추,당근을 잘 섞어주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너무 짜지 않고 주의해주세요~!!
팬을 달궈서 마아가린을 녹여주고..
요건 포장마차 따라하기.. 그래서 마아가린을 사용했어요~
야채랑 계란과 야채를 섞어 구워주고..
익으면서 양배추에서 물이 생기니..누름개를 앞뒤 뒤집어가며 살짝 눌려주세요~
계란이 다 익어갈때.. 햄도 살짝 구워주고..
식빵도 노릇노릇 구워주세요..
포장마차 토스트가 좋은건..바로 식빵 겉이 바싹한 느낌이 있다는것~
저도 제대로 된것 같네요~
구워진 식빵에 전 설탕 살짝 뿌려주었어요..
그래도 계란야채올려주고.. 케찹 뿌려주고
다시 햄을 올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머스터드소스를 뿌리고
식빵을 올리면 간단 토스트완성이죠~
계란 야채..햄...한끼 식사로도 충분할만큼
토스트속에 재료들이 골고루 들어가있어..
야채 싫어하는 아이들은 여러가지 야채를
작게 다져 넣어서 계란을 구워주면 잘 먹겠죠..
울애들도 당근을 싫어하는데 토스트속에 당근은 그냥 잘 먹는답니다.
남들은 한끼식사 대용으로 먹는 토스트 ...
울가족들은 저녁먹고 배가 부른데..다들 야참으로 먹는다고
해달라는 통에.. 요거 꽃남 보면서 먹는다고
저도 꽃남볼 욕심으로 전기그릴에 구웠다는...ㅋㅋㅋ
울신랑 늦은밤에 먹고 싶다는 아이나..
드라마 보려고 전기그릴 끌어다 거실에 떡하니 차려두고
토스트 굽는 엄마..다들 대단하고 살짝 핀잔을 주더니
헉~그러면서 맛있다고 자기가 더 잘먹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