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이지만 맛있어~ 생초콜릿 막 만들기
한 번 맛보고나서 절대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생초콜릿입니다.
초콜릿은 다 떨어지고... 그렇다고 입만 벌리고 나무에서 감 떨어지기만 기다린다면 우리 후늬가 아니죠.
비록 허접스런 짝퉁이긴 하지만 비스무리하게 생초콜릿 만들기에 도전합니다.
간단하니까 남자분들 화이트한 날에 점수 딸 준비 하시고....
짠~ 모양은 참... 길바닥에 돌멩이를 주워다 놓은것 같이 거시기 하지만 맛은 쇼콜라티에가 뒤로 넘어갈 맛이라고 우깁니다.
재료는 카카오매스, 그랑마니에, 생크림..... 그런것 없습니다.--;;; 역시 막 만들었습니다.
이렇게요.
일단 넘 커서 먹지못하고 냉장고에서 생명을 유지하고 있던 지난번 마우스를 중탕으로 녹입니다.( 원래 시중에 파는 카카오 53%짜리 초콜릿이었습니다.)
그리고 비싼 그랑마니에(오렌지꼬냑)대신 화이트와인(싸구려)을 녹은 초콜릿에 적당량 붓고 잘 섞어줍니다.
섞다보니 조직이 이상하게 변하는것이 살짝 불안해지기도 했지만 잘 비벼 유산지 위에서 모양을 잡은 후 굳히기 한판 들어갑니다.
볼에 남은 초콜릿은 떡볶이떡을 비벼 먹음 굿~~! --;;
생각보다 빨리 굳었네요. 석봉 모친의 기를 받아 얼른 잘 드는 칼로 숭덩숭덩 자릅니다.
절대 빠질 수 없는 카카오 100%가루를 준비합니다. 첫입에 포근하고 부드럽고 사르르 녹는 기분을 주는 가루죠.
인절미 버무리듯 버무립니다. 기포가 많아서 구석구석 가루가 묻지 않아도 신경질을 내면 안됩니다.
음식은 자고로 행복한 마음으로 만들어야....
와인이 초콜릿 속에 들어가 무슨 짓을 한건지 정말 살살 녹습니다.
비록 기성품을 녹여만든 마우스를 다시 재탕해 만든 짝퉁이지만 아쉬운대로 생초콜릿의 향수를 달래기엔 충분합니다.
이정도면 모양만 잘 다듬어서 돌아오는 화이트데이때 써 먹어도 괜찮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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