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물에 미리 담궈놓은 다시마는 오래 담글 필요없어요. 한 10분정도만 담궈놔도 다시마 육수가 우러난답니다.
꺼내놓은 다시마도 미리 썰어서 준비하구요.
이제 본격적으로 제사탕국 만들어볼께요. 팬에 참기름을 넣고 국거리용 소고기를 살짝 볶아낸 다음 깍둑썰기한 무를 넣고 볶아줍니다.
무를 어느정도 볶아낸 다음 아까 준비해둔 다시마 육수를 넣고 센 불로 팔팔 끓여주세요.
끓이면서 중간 중간 떠오르는 거품은 걷어주셔야 국물이 깔끔해진답니다.
센 불로 5분정도 끓이다가 중불로 낮춰서 10분정도 끓인다음 아까 빼서 썰어놓은 다시마를 넣고 약불로 20분정도 더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두부도 퐁당넣고 간도 맞춰야겠지요? 간은 국간장 한스푼 넣구요.
국간장은 국물색이 탁해지기 때문에 딱 한스푼만 넣는게 좋아요. 나머지 간은 소금으로 탁탁! 저는 느린바다 깊은 국물맛을 내주는 다시마 소금으로 간을 했지요.
물론 소금은 한번에 다 넣는 것보다 간을 봐가면서 조금씩 넣고 마지막으로 3분여정도 더 끓여내면 우리 가족들이 좋아하는 제사탕국 완성이랍니다.
다시마는 조금 얇게 썰어서 국 건더기 위에 고명으로 올려줬더니 더 먹음직 스러워보이네요. ^^
맛도 뭐 두말하면 잔소리겠죠? ㅎㅎㅎ 역시 바다의 신선함을 그대로 담아낸 느린바다 해조류 세트로 음식을 하니 음식 맛도 훨씬 좋은 것 같아요.
특히 마지막에 넣은 느린바다 다시마소금은 정말 신의 한 수 ^^
제사 탕국이다보니 다진마늘이나 대파는 안넣게 되는데요. 마늘이나 파를 딱히 넣지 않아도 국물맛이 일반 소금과는 다르게 훨씬 더 깊고 구수하니 시원해지는 것 같아요.
오늘 한 끼로 뚝딱한 김밥과 제사탕국~^^ 평소 같았으면 하나는 성공적이었으면 하나는 사실.. 그냥 그랬을텐데 오늘은 웬일로 두가지 음식 모두 신랑에게 맛있다고 칭찬을 들었지요. 이거슨 바로 느린바다 해조류의 힘이라며 ㅎㅎㅎ 청정지역 장흥에서 생산되어 건강한 바다의 신선함은 물론 맛도 보장하는 느린바다 해조류 :) 다 먹으면 또 재구매하러 가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