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점심으로 뭘 먹을까 하다가는

전날 고민하다가 수제비반죽을 미리 만들어 놓았지요. 밀가루에 강황가루를 넣엇

치댄 준 후에 냉장고에 넣고 숙성시키면 다음날 먹기 딱 좋은 수제비가 완성되지요.

거기에 농심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장칼국수!!

고추장베이스의 장칼국수인데요. 보통 강원도에서 이렇게 장칼국수를 먹기도 하지요.

장칼국수는 두가지인데요. 된장으로 된 장칼국수와 고추장으로 된 장칼국수가 있습니다.

이것은 고추장 매콤한 맛이 좋은 장칼국수이지요.

1.

천연조미료를 다시팩에 넣고는 육수부터 만들어 줍니다.

그냥 맹물에 드실 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더 더더더 구수한 맛을 위해서 육수를 내어 주었어요.

2.

하루전날에 수제비반죽을 해 줍니다.

밀가루에 강황가루를 섞어서 노란색의 수제비반죽을 준비합니다.

물을 조금씩 넣어가면서 농도를 맞춰서 마구마구 치대 줍니다.

그래야 찰진 수제비를 드실 수 있겠지요.

3.

찰지게 만들어 준 강황수제비반죽을 냉장고에 넣고는

숙성을 시켜 줍니다. 다음날에 수제비를 뜰때에 꺼내어 보시면 부풀어 오른 반죽을 보실 수 있으실꺼예요.

제대로 발효가 된 것이지요!!!

농심 장칼국수 봉지를 보지...자랑할 것이 상당히 많은 듯 싶더라구요 ㅎㅎ

얼큰한 국물과 넓적하고 쫄깃한 칼국수면발!! 전문점의 칼국수맛을 재연하려고 한 것 같아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이 도삭면이라는 점이죠. 이번에 훠궈를 해 먹으면서

도삭면을 구입했는데 딱 요런 스타일이더라구요 ㅎㅎㅎ

그리고 육수는 시원하면서도 칼칼한 맛을 주는 강원도식 장칼국수의 육수라고 합니다.

3.

보통 라면을 먹을때에 가장 맛있게 맛있게 먹는 방법은 물론 각자 개인의 취향인데

그것보다 조리법에 맞게 먹는 것이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도 하지요.

농심 장칼국수의 조리법은 조금 특별한데요??

일단 포장을 뜯어 보니 스프가 3개!! 기본이 2개인데 말이죠.

하나는 시원한 해물맛스프, 또 하나는 얼큰한 숙성장, 그리고 부추듬뿍건더기스프가 준비되었어요.

조리법에 보니 팔팔 물이 끓으면 시원한 해물맛 스프와 부추듬뿍 건더기 스프를 넣어서 끓이고는

면을 넣어 주고 가장 나중에 불을 얼큰한 숙성장을 넣으라고 되어 있네요.

아...왜 불을 끄고 얼큰한 숙성장을 넣으라는 것일까요????

4.

확실히 면말은 기존의 칼국수라면의 면발과는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제가 구입한 중국의 도삭면과 비슷한 모양이에요.

5.

그냥 먹으면 섭하기 때문에 좀더 푸짐하게 만들어서 먹으려고 칼국수는 칼국수다워야 하니까요.

들어가는 재료는 양파, 애호박, 버섯입니다.

표고버섯과 해송이버섯을 준비했습니다.

표고버섯과 양파, 애호박은 채썰어서 준비하시고 해송이버섯은 낱개로 찢어서 준비합니다.

6.

그리고 고명으로 깻잎을 준비했어요.

깻잎은 채썰어서 준비하시면 됩니다.

7.

천연조미료를 넣고 끓인 육수에 썬파와 고추장을 풀어서 다시한번 끓여 줍니다.

기존 장칼국수의 스프만으로는 간이 맞지 않을 것 같아서요.

강황수제비도 들어가고 또 각종 버섯과 호박도 들어가니까요. 그래서 고추장을 보충해 주었습니다.

8.

냉동실에 있었던 냉동오징어를 넣어 주려고 준비했습니다.

없으시면 당연히 패스하셔도 됩니다.

9.

일단 조리법에 쓰여진 대로 먼저 시원한 해물맛스프부터 넣어 줍니다.

10.

팔팔 끓어오르면 오징어, 양파, 호박, 해송이버섯을 넣어 줍니다.

표고버섯은 조금만 넣어 줍니다. 조금 남겨 주세요. 고명으로 올려질 것이니까요.

11.

그리고 부추듬뿍 건더기 스프도 넣어 주시고요.

12.

표고버섯을 남겨 놓았지요. 고명으로 올려 주면 보기에도 좋겠지요.

그리고 우러나지 않은 표고버섯의 식감은 고기식감을 주기도 하지요.

13.

이제 팔팔 끓어오르는 육수에 강황수제비를 하나하나씩 떠서는 넣어 줍니다.

반 정도 떠서 넣고는 한번 국자로 저어 주세요. 그래야 서로서로 붙지 않게 되니까요.

14.

강황수제비를 넣었더니 노란색이 하나 더 생겼어요!!!

오징어는 흰색이고 육수는 붉은색!!

15.

면발을 넣기 전에 깻잎을 넣어서 향을 내어 줍니다.

깻잎도 절반만 넣어 주었어요. 나머지 깻잎은 고명으로!!!

16.

이제 드디어 면발을 넣어 줍니다. 면이 잘 풀어지도록 찬기운도 입혀 주시고요.

그리고 마지막에 불을 끄고 넣으라는 얼큰한 숙성장까지 넣어 주었습니다.

17.

그리고 잘 저어 주시면 끝!!! 어차피 면만 익으면 되는데

조리법대로 한가지 하지 않은 것이 숙성장을 불을 킨 상태에서 넣었다라는 것이죠 ㅎㅎ

18.

인스턴트음식인 농심 장칼국수이지만 전혀 인스턴트같지 않지요.

고명으로 깻잎 올려 주시고 홍고추 썰어서 올려 주고

거기에 마지막에 넣어 준 표고버섯도 올려 줍니다. 그럼 강원도 유명 음식점에서 먹는

장칼국수 버금가는 고추장칼국수 완성이지요.

진한 고추장의 맛도 좋고요. 국물맛도 좋고요.

나중에 그냥 혼밥으로 오로지 장칼국수만 끓여서 먹었는데도 맛있더라구요.

굳이 힘들게 육수를 내지 않아도 될 듯 싶기도 하고요. ㅎㅎ

하지만 최고로 좋았던 것은 바로 강황수제비였어요.

수제비의 그 쫄깃한 식감이 너무 좋더라구요. 아~~ 수제비~~~는 사랑입니다.

나중에 수제비를 더더 많이 만들어서 넣어서 먹어야겠어요.

어차피 반죽만들어서 냉장고에 2일이상은 두어도 되니까!!! 줄곧 이 장칼국수에 수제비를 넣어서 먹어야겠어요 ㅎㅎ

확실히 면발이 다르더라구요. 도삭면 맞네요.

훠궈와 수제짜장을 만든 후에 짜장면으로 먹었는데 바로 이맛이더라구요.

구불구불한 느낌도 비슷하고요. 식감도 두툼하면서도 쫄깃한 느낌!!

아무리 쫄깃해도 이 수제비의 쫄깃함은 못 따라오는 것 같기도 해요.

강황가루를 넣어서 노란색의 수제비!! 넘넘 쫀득하고 맛있었어요.

사실 강황의 향이나 맛은 잘 못 느끼겠던데요 ㅋㅋ

가끔은 인스턴트 음식을 변신시켜서 먹어도 맛있어요!!!

여행을 갈때에도 이 마법의 라면스프를 꼭 챙겨가거든요. 그래서 오믈렛에도 뿌려 먹고

빵에도 뿌려 먹고~~~ 삶은달걀도 찍어 먹고요 ㅋㅋㅋ

역쉬 마법의 스프를 따라갈 자는 없는 듯 싶은데

늘상 새롭고 조금더 건강하게 만들어내려고 노력하는 모습은 좋아 보입니다.

워낙에 소비자들도 이젠 예전의 소비자가 아니기 때문이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