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뭐해줄까” “뭐 해줄건데”
“1미역국 2갈치조림 3김밥 4~~~” 하는데 “갈치조림” 하네요 그래서 부엌으로 출근합니다.
띠리리링~~~~~따리리링~~~~~.
“누구한테 전화해” “je누님 전화 안받으시네”
“간단하게 먹자 어띠될지모르니까” 해서 갈치조림은 물 건너가고요.
울신랑은 무생채하고 명이데친거넣고 비빔밥으로 전 명이듬뿍넣은 쫄면으로요 비비고나니 매운잡채 비쥬얼이네요.
식초 듬뿍뿌려서 새콤하게해서 먹었네요.
누님한테서 전화가~~~ 못나오신다고요.
그래서 다 꽝난하루였습니다.
“외삼촌, 우리 변기 고장났어 식기세척기도 고장났고~~~”
화장실이 그거 하나야 다른거 쓰면 되지 속으론 요래 말하면서도 어둠을 뚫고 기어이 나가십니다 울신랑.
톡으로 계란하나 식빵하나 맥주하나 누나네 집근처 가게에서 사가지고 와 했는데... 어라 울신랑 걍 왔네요.
같이 나가자 해서 마스크가 없는 관계로 손수건으로 대체해서 요라고 크로거엘갔네요.
사서 돌아오는길에 울신랑 고기가 드시고 싶다고 코코로 향합니다. 엄청 긴줄에 햇볕은 따갑고 어제 삼굡이 먹었는데... 고기타령입니다.
먹고 죽은 귀신은 때깔도 곱다나요~~ 간김에 필요한거 사가지고 왔어요.
고기 손질하는데 하트네요 ㅋㅋ.
올리브오일로 마사지 그리고 소금 후추 톡톡 한시간 숙성시켜서 굽니다 스모크 알람이 빽빽~~~~~.
신랑거먼저 아들거 두번째 제꺼 세번째로 구워서 맛있게 먹었어요 제건 새우살만 모아모아서^^
울신랑은 레어로 아들은 미듐레어 전 웰던입니다.
원님덕에 나팔분 날이었습니다.
온 아파트에 고기냄새가~~~ 아휴 어떻게 빼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