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 저녁으로 콩나물 뚝배기 밥이랑 감자채양파볶음 했어요. 딤섬 사진 올리고 병원에 2틀반 입원했는데 남친이 지극 정성으로 돌봐줘서... 원랜 더 잘 해주려고 했는데 말린 집안일 해놓고 힘이 빠져 겨우 이렇게만^^
콩나물이랑 밥을 같이 지어서 돌솥에 참기름 뿌리고 약불에 자글자글 쉬운메뉴로~~ 콩나물 따로 건져놓고 밥 먼저 돌솥에 푸고 볶은 쇠고기를 듬뿍 올리고 또 콩나물을 듬뿍 올리면 콩나물 밥이 완전 든든해지죠^^ 소스는 간장, 설탕 약간에 물 희석해서~ 또 감자채볶음을 좋아해서 사이드로 먹거나 비벼 먹으라고 양파랑만 볶아주고 고춧가루는 따로 줬더니 다 클리어 ㅎㅎㅎ 너무 맛있다고 엄지척 해줬는데.... 이게 실은 제가 친구네랑 딤섬 먹은날 부터 시름시름해서 미안해서 해준 메뉴예요.
남친왈 " 난 너때문에 처음 앰뷸런스 불러보고 처음 엠뷸 닥터 집안에 들이치는거 보고 앰뷸런스도 처음 타봤다고" ㅋㅋㅋ 그래서 제가 " 나는 아무 문제 안 일으키고 살잖아" 했더니 " 이게 젤 빅 빅 트러블이야!!" 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