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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5.27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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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숯불고깃집 안 부러워)LA갈비 쫀쫀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숯향 가득 즐기세요


고기 핏물을 빼 줄때 수돗물을 이용하지 않아요.


일단 #LA갈비 가 얼어 있을때 물로 씻어주며 솔로
절단 했을때 줕어 있을 #뼈가루를 닦아 주었어요.
뼈가 붙어 있는 고기를 재거나 핏물 뺄때
콜라를 이용하거나 맥주를 이용하는데요.
✔육질이 부드럽지만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해 주는게 아니라 질감만 부드럽게 해 주는데다
탄산에 들어간 탄산수소나트륨이 고기에 있는 단백질을녹여 주는 역활을 해요.
잡내도 잡아주고 밑간으로 살짝 달달한 맛이 베기
때문에 설탕은 따로 이용하지 않을꺼구요.
일단 불에 올려 구우면 윤기도 나서 이 방법을 자주
자주 이용하기도 해요



물론 식당에선 과일이나 야채를 덜 쓰기 위해서
오랜시간동안 담구지만
전 30분 정도 재었다가 콜라는 버릴꺼예요.
콜라속에 푹 빠져 있는 고기들
그동안 전 야채와 과일을 준비할꺼랍니다.
✔배즙 양파즙.사과즙(간 것을 그대로 넣게 되면
아무래도 과일과 야채 입자가 따라 붙어 구울때 타게 되요.
그러니 망에 걸러 즙만 이용하세요)
파인애플도 즙을 내서 사용하시는데 생파인애플은
고기를 녹여서 구울때 흩어져 씹는 맛이 없답니다.
통조림을 사용하시면 단백질 분해하는 효소가 많이 사라져서 좋구요.생파인애플 사용시에는 한번 구워
사용하시면 되세요.
😂그런데 통조림도 없네요..그거 하나 사자고 나갈수는 없고 전 키위가 있어 저 많은 양에 키위즙만 내서 반만 넣어 줄꺼예요

콜라에서 빼 낸 다음 1차로 과일과 양파 즙에 재 놓는답니다.여기서 좀 달달을 원하시면 황설탕을
4~5T넣으시면 되요.(3kg이상시)
3.5kg정도 되는 LA갈비..
✔양념장입니다.
양조간장1컵 2/3컵 넣고 생강즙이나 생강가루1t
다진마늘3T 후추.적포도주약간.매실청약간
2~3일 숙성 시켰어요.
청소를 끝내고 혼자 분주하게 움직여 아래 위로
뛰어 다니다가 물 끓이는 사이
불을 능숙하게 피웠지요.
하늘은 맑고 해는 땡볕인데 뭐 하는짓인고??^^
그래도 숯향이 좀 나줘야 맛있죠.

9년이 된 숯불통은 이걸 마지막으로 Adios
다른 멋지고 근사한 숯불구이가 있어도 이거만큼
불이 잘 붙고 치우기 쉬운게 없어요.
그동안 고생 많았다.
2통 중 한통만 초벌해 두고 한통은 냉장에서 숙성 후에 냉동으로 옮기고 LA갈비 한통을 초벌로 땀 뻘뻘 흘려 가며 구워줬더니 지나가는 사람들이 냄새 때문인지 모두 쳐다보고 탄이는 난리가 나고..ㅎㅎㅎ

콜라에서 피를 빼고 과즙과 야패즙만을 이용해
숙성된 고기는 육질의 속살은 부드럽고 갈비의
쫄깃함은 그대로 남아 있어요.
이렇게 구워진 갈비는 상차림에 주물팬에 올라가
상차림으로 변신하게 될꺼예요.

남자들 식탁에 모일.시간이.되서 일차.숯불구이를
주물팬에서 다시 따듯하게 구워 싱크대에 올려 두고
김치 가질러 간 사이 나비처럼 날아오는 검은 그림자

TAN No~~안돼
정말 짧은 시간이었는데 저 많은 양을 꼴랑 두 조각
남겨 두고 저 배 속으로....
게다가 제가 아끼는 진묵도예그릇을 박살 내는
나쁜 쑤뤠기~힝
아닌척 저러고 있는 모습을 보니.그 쑤뤠기 듬직하더이다.
이미 뱃속에 들어간건 할수 없고 몸보신 제대로 했줬다 생각해야줘


탄이를.내 보내고 다시 정상스레 굽고 있으니
모두가 식탁에.모였어요
전에는 식탁용 화로에 구워 먹어 신랑 엄청 좋아했지만 심부름 다 해야 하는 큰 아들은
다 차려 놓은 밥상 수저만 올리는게 간만에 편하다네요.
부드럽지만 쫀득한 LA갈비.우리집.몸보신 메뉴
되었어요..탄이도....😂
이상 시니마리아 파란만장 주방이야기였습니다.

#LA갈비 #뼈가루를 #제거 #콜라 #쫀득 #부드러움 #고기요리 #오늘은뭐먹지

 
댓글 6
해뜨는River2019.05.27 02:42
탄이가 부러운데요~~ㅋ
저같으면 하나도 남기지 남았을텐데요..
아까운 진묵도예... ㅉ
Seungyeon70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2019.05.27 02:48
Miyabi Jasie2019.05.27 13:47
와 맛있겠어요~^^
sammyyanag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2019.05.27 14:47
sammyyanag2019.05.27 14:51
탄이녀석. 참 밉게행동했지만 난 왜 탄이맘을 이해할까?😅😅씨니가 너무 맛있게 구워놔서 그럴거야. 나 처음 시집왔을때 엄마가 콜라로 갈비재우시는거 봤었는데.... 그땐 암컷두 모르는 새댁이었었는데~~~~. 이젠 내머리에도 흰꽃이 파기시작한다 하나 둘 셋~~~ 에잇 세기 싫으다😩😩😩
촌아짐2019.05.27 23:27
콜라팁 얻어가요~~
못하는게 뭐예요?
숯불까지 피우고~~~
글 읽다보니 갈비 한 점 맛보고 있는듯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