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신랑이랑 오도바이 같이 라이딩하시는분의 초대로 금요릴부터 캠핑계획이 있었는데 무산되었네요.
캠핑대신 결혼식장으로요^^
나이가 들어도 독신으로 사는 큰딸을 결혼 못시키는줄 알았는데.... 결혼 안하고 독신으로 살겠다는 남자를 만나서 뒤늦은 결혼식을 올립니다. 친구들은 별로 없고 다 부모님의 지인들이 많은 결혼식이었습니다. 결혼식은 성당에서 혼배성사로 뒤풀이는 다른곳에서요.
폐백도 드리고~~~~ 사람이 많아서 잘 보이지도 않았어요 ㅠㅠ 젊은 나이가 아닌지라 흥겹고 뭐 그런것은 없었네요. 하객들이 엄청 많아서 제가 다 정신이 없었네요. 밥 챙경오니 먼저 반씩이나 드셨더라구요.
양가부모님이 신랑신부보다 더 즐거워하시고 행복해보였던 결혼식이었습니다.
식사하기전 간단한 음료와 스낵거리요 한복입은 인형이 반겨주던데요. 신랑신부위해 건배를~~~~~
신부 40 신랑43이요. 이여자 아님 결혼 안한다했데요. 넘 멋있는 신랑 좋아서 싱글벙글 지금부터 신랑이 신부에게 키스를 합니다~~~ 라고도 하기전에 신랑이 알아서 해버리는 센스에 다들 웃었어요 ㅋㅋ 신부님께서도 빵 터지셨어요.
장장 다섯시간의 결혼식과 피로연까지 마치고 들어왔네요. 오늘은 우리 결혼했을때를 많이 회상하는 뜻깊은 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