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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마리아 2019.05.24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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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가득밥상

(면역부족,수면부족)몸살이 와도 아이들 밥상은 차리는 엄마:만두 조금 빚어 떡만둣국&찐김치만두



아이들에겐 늘 새로운 걸 해주고 싶은 마음


며칠 잠 못자고 일도 체바퀴 굴러가듯 너무 부지런 떨었는게 드디어 몸살로 왔어요.
몇차례수술로 체력도 그렇지만 면역이 많이 떨어져서 춥고 더운걸 이기지 못하고 병이 왔지요.
아프지나 말지~어찌나 아이에게 짜증을 냈던지
어제는 마녀였어요.
오늘도 역시 식은땀에,더워 흘리는 땀에,
열이 나서 나오는 땀에 범벅이 되고
그 아픈 몸을 일으켜 청소하고 빨래를 끝마치니
시장보는건 엄두도 못내겠어요.
뼈 마디가 어디로 마실를 가려는지 모두가 분해되는
느낌~

혼밥으로 귀찮을때 수제비로 먹거나 아이들
간식으로 무언가 해 주려고 만두피 하나를 사다 놓은게있었구요.
스파게티와 동그랑땡 두부전 하다 남은 돼지고기와 두부 파.마늘이야 늘 있는거고...
청국장 먹고 싶어 다싯물 내 놓은게 있어
오늘, 이 더운날 떡만둣국을 해 주려고 해요..ㅎㅎㅎ


다행히 우리 아이들은 무척이나 좋아해요.
미안하기도 하고 아이들 차려주고 얼른 누울 생각에
빠르게 움직입니다.

✏일단 만두를 만들었는데여..만두는 딱20개만
만들었어요.
양도 그 정도 밖에 되지 않고 고기만두로는 5개 정도
나머지는 묵은지 넣어 김치만두로 만들었어요.
있는것만 넣어도 김치 맛있음 만두는 배신을
하지 않는다는 점..

✔​김치만두:물뺀두부.돼지고기 소고기
묵은지쫑쫑.다진파.다진양파.다진마늘 생강가루
소금 후추 고춧가루약간 참기름
고기만두는 김치 넣기 전에 5개 만듬
✔다싯물엔 탁하게 계란물을 푸는것 보다 고명으로 올리는게 더 깔끔한 맛을 내요.

다싯물이.있으면 고기를 넣지 않아도 되는데
우리 아이들은 고기를 넘 좋아해.전 기름기 없이 볶아 기름기 쪽 빼고 고명처럼 넣었어요.
깔끔한 다싯물에 고기향과 기름기 퍼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도 있고 너무 고기를.자주 먹는것 같아
걱정 스럼 맘에 이렇게라도 해 줍니다.


떡만둣국에 들어가 지단도 만들어 두고
한켠에선 만들어 둔 만두를 찜통에 넣고 만둣국 끓이는 냄비위에 올려 쪄 줍니다.

1차 만두 하나만 맛보겠다며 먹은게 3개...
밥은 다 먹었네요.
사골국도 좋지만 이렇게 다싯물를 내어 끓여
내는게 전 개인적으로 아주 좋답니다.
텁텁함도 없고 일단 깔끔해서 국물까지 싹
비울 정도이니까요

찐만두에 만둣국 그리고 각종 김치 올려
아이들 밥상 차려요.
아이들 차려주고 난뒤.전 참았던 몸살 약을 털어 넣고 누워 잠 좀 청해 보려구요.
낫지 않으면 바로 병원가서 주사로 대처해야 할거
같아요.
오늘은 나 아프다고 아이에게 투정 부리는 그런 어리석은 일은 하지 않으려고요.
아프지 마세요..이런날은 누가 밥 좀 해주면 좋겠다

#만두속 #만두만들기 #소량의만두 #묵은지 #떡만둣국 #아이들식탁 #몸살 #아프면손해 #체력지키기

댓글 20
해뜨는River님이 이글을 너무 좋아합니다.2019.05.24 04:51
해뜨는River2019.05.24 04:55
내몸 아프면 암것도 하기싫은데... 참 ~천성입니다
내는 남의밥으로 해결요.. 남밥 한이틀 먹는다고 죽는건 아니니까,, 일단 내몸이 건강해야 가족들을 챙겨줄수있잖아요.. ^^
시니마리아2019.05.24 05:34
해뜨는River 배달되는건 피자밖에..다른게 있다고 해도 신용카드가 있어야 하는데 분실이 되서도 또,어찌 사용하는지 몰라요..ㅎㅎ하면서 이걸 왜 하나 싶다가도 아이들 잘 먹는 모습 보면 하길 잘했다 싶은데 정말 아프네여...꼴까닥
sammyyanag님이 이 글을 좋아합니다.2019.05.24 07:59
sammyyanag2019.05.24 08:00
헉. 이렇게 하면 반칙이지😩😩
난 요래 못한다 죽었다 깨놔도 ㅠㅠ
❤포푸❤2019.05.24 08:07
울시끼들 먹는다면 다해주고픈 엄마마음을 아이들이 언제쯤 알까용~~오늘저두 두찌 밥차려주면서 이런저런 대화를 해봤어용ㅋㅋ막내랑은 다른느낌의 대화ㅋ
전주연392019.05.24 08:27
이런날은 그냥 가족들에게 미안도하지만 좀 간단히먹고 좀쉬시지....역시 대단하세요👍👍👍
시니마리아2019.05.24 08:29
sammyyanag 저도 요래 못할줄 알았어요..오늘은 못 본척 하고 그냥 누워 있으려고 했는데 아이들이 낼 부터 성경학교에 가니
시니마리아2019.05.24 08:30
❤포푸❤ 우리 아이들 아픈건 알았는데 아직도 아프냐며...아퍼도 뭘 하니 인 아픈줄
❤포푸❤2019.05.24 08:31
시니마리아 저희집두 그래요...ㅋ움직이고 멀하니 안아픈지ㅜㅜ
시니마리아2019.05.24 08:31
전주연39 그러게요...미련하기 짝이 없는..다 하고 나니까 더 아퍼 진통제먹었네요
전주연392019.05.24 08:33
시니마리아 그쵸 온몸이 그럼 아프죠ㅜㅜ 하루쯤은 쉬셔도 가족들이 다 이해하죠
쨈토리키친2019.05.24 11:18
엄마는 참 힌드네요 ㅠㅠ 어서 쾌차하세요.. 이와중에 군침돌고 난리네요.. 저만두 딱 세개만 먹고싶어요 ㅎㅎ 떡국 5숟가락 😋
수진~님이 이 글을 사랑합니다.2019.05.24 13:55
촌아짐2019.05.24 21:16
울친구님 혼나야겠어요~~~
글 읽으며 넘 공감하기에 더 속상~ㅠ
몸 좀 애껴요~~~아프지마여~~~
시니마리아2019.05.25 09:42
전주연39 아직 아이가 어려서...ㅎㅎ
저보고 아프냐고 되물어요...ㅋ
시니마리아2019.05.25 09:42
쨈토리키친 무식하게 오늘까지도 버티다가 낼 병원예약 잡았네요..아이들 성경학교도 가야 하는데...ㅠㅠ
시니마리아2019.05.25 09:43
촌아짐 그래냐 할꺼 같아요.
.오늘은 너무 아프니 스스로 병원 예약 잡고...낼까지 기다리는게 힘이 드네요..ㅎ
촌아짐2019.05.25 09:53
참...미련스런 고집까지 저랑 참 비슷하네요...
저두 집에 있을때 그랬어요
그런데 직장 생활하면서 미련을 떨었더니 다른 사람에게도 피해가 가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몸이 조금만 이상하다싶음 알아서 바로 약 챙겨 먹게 됐어요..ㅎ
울친구님도 이젠 그러지말아여~
건강 신경쓰고 챙겨야 할 나이잖아요~우리~~
아이들이 아직 어리니 더욱요~
다 아는 얘기 속상해서 주절주절 해봤어요~
암것두 하지말고 누워있어요 ㅠ
시니마리아2019.05.25 10:08
촌아짐 안그래도 아이들 성경공부 보내놓고 누우려고 했다가 청소하고 빨래 해 두고 약 털고 누웠다가 잠 들었는데 이제 일어나 개 밥 주었네요...그래도 오늘은 점심 저녁을 안해서 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