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욜 너무힘들게 일해서 그런지.
토요일은 아주 늦게 하루를 시작합니다.
신랑은 휘트니스로 향하고 전 어제 못해준 미역국 끓이고
밭에 한바퀴요.
두릅이 그사이 또 자랐네요.
사슴이가 뜯어먹고 간 두릅이 엄청나네요 ㅠㅠ
따다가 초장에 찍어먹고 새콤달콤 무쳐서도 먹고요.
돈나물 열심히 뜯어서 씻어서 준비하는데 울신랑이 도착이요. 내가 약뿌렸어. 먹지마~~~~~.
그래서 쓰레기통으로 들어갔네요 ㅠㅠ. 열심히 따서 손질하고했는데 도움이 안되는 사람입니다.
이야기좀 미리 해주지 흐규흐규흐규.
미역국 고기 많이 넣고 해줘더니 맛있게 먹습디다요.
큰아이도 집에 다니러 와서 한그릇 먹고 가고요.
민들레꽃이 하나지더니 이쁘게 민들레홀씨흩날릴 준비중입니다. 이쁘죠^^
왠꽃이야? 물어보네요. 자기생일이여서 준비한건줄 아나봐요.
울신랑별병이 혼자 지은거요. 해바라기꽃같은 당신이라고 절 불러주거든요. 편지에 쓸때에만요.
제가 해바라기이고 자긴 해바라기가 따라다니는 해라나요 ㅋㅋ
사실은 예쁜 마음을 가진 친구가 보내준거에요.
꽃이쁘죠? 친구의 마음처럼 이쁜꽃에 하루가 더 행복한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