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주의 마지막 날(파트2)
원래 계획으로는 일요 산행팀이 점심을 준비해 오셔서 블라이 갭에서 만나기로. 그런데. 도착해서 기념사진 찍고.
시간은 두시를 향해서가고.... 맛있게 먹을 점심생각에 간식도 안먹고 산행을 했것만.... 올라오는길에 왼쪽으로 와야하는데 오른쪽으로 가는 실수로. 일요 산행팀은 팀대로 고생고생하고.... 일단 내려가기로 결정. 3마일을 걸어서 내려가서 만났습니다. 어머니날이라. 많이들 안오시고. 9명이 우릴 반겨주시고 준비해 오신 고기로 우리의 허기진 배를 채워주셔셔 다들 감사히 먹고 하산합니다.
헌국서 가져오신 귀여운 돼지불판에. ㅋㅋㅋ 소가 지글지글. 어제 대장내시경하시고 용종 아홉게 떼어내신분이 이걸 배낭에 짊어지고. 우릴 먹이시겠다고...... 그저 고마운마음을 함께 나눴습니다. 오랫만에 위스키를 마셨더니. 알딸딸합니다. 나눠서 타고 집으로 향합니다.
아~~~~ 드디어 아팔라치안 트래일 조지아 구간을 마칩니다. 고생한 나의 두발에게 이 영광을 돌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