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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집이 왕십리에요~^^;; 땡초 양채곱창



제가 좋아하는 요리중 하나인 곱창인데요 전에 장사할땐 왕십리 땡초곱창집가서

자주 사먹곤 했던건데~ 일 관두고 나니 일할때보다 더 못들리게 되는거 같아요

남대문에서 사입하고 돌아오는길엔 ~ 일주일에 한두번씩 들러서 사먹곤 했는데 ㅠㅠ

몇일전서부터 곱창이 곱창이 그리 먹고싶은거에요 ㅎㅎ 남편이 저 곱창 좋아하는줄 알고

퇴근후에~ 왕십리들러 사오곤 하는데~ 그 집에서 바로 뜨거울때 후후 불어 먹는거 하고

식혀서 집에와 먹는거하곤 천지차이 ㅠㅠ 그래서~~ 남편 오늘 일찍 들어온다고 해서

이모한테 말해~ 곱창만 좀 사가지고 오라고 했더니 만원어치를 사들고 왔는데

한번 해먹기 넘 많은 양인지라 ~ 손질해서 반은 냉동실에 얼려두고~ 반으로만 요리했네요

3인분 정도 되는양인데 ㅋㅋ 저혼자 거의 다먹은듯해요~ 아~ 이맛이야 이맛!~

연신외치면 소주한병에 남편하고 둘이 만들어 먹었네요~ 좀전에 해먹은거에요

새벽에 먹음 바로 살로 가는데~ 머 이미 머 결혼도 하고 애도 낳고 한데`

누가 봐준다고 ㅋㅋ 신경 안써요~ ㅋㅋ 말은 이리해도 신경 무쟈게 쓰이는데 그래도

넘 먹고 싶었던 요리인지라~~ 머릿속엔 오로지~ 살걱정은 하나도 없고 온리~ 호호호호 맛나긋다~

이 생각하나 가지고 열심히 먹었네요~ 울랑이 암소리 안하고 먹으니 옆에서 하는말~

" 왜 어부하고 결혼한담서~ 정육점으로 바꼈냐~~?" ㅋㅋ

제 블록 또 본거 있져 ~ ㅋㅋ 볼려고 했던게 아닌데 남편 가게 아가씨가 제 블록을 수시로 들어와서

보는데 엊그제 어제 방문자 엄청 많았잖아요~ 그거보고 놀래서~ 좀 보라고 해서

들어와 봤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 아가씨가 울 남편한테 하는말이

유명한 와이프둬서 좋겠다고 잘하라고 했다네요~ 그래서 제가 " 그래서 머라했어?" 하니

머라하긴 컴터를 부셔 버린다했지~ -..- 울랑이는 저 컴터 하는거 싫다고 하네요

여보야~ 나 컴터 안함 밥도 안해주니 죵하고 있어!! ㅋㅋ

재료소개

곱창3人分: 돼지곱창 컵으로 2컵분량. 밀가루한컵.소금두줌.소주1/3컵. 식용유1숟갈.

양념장: 고추장밥수저로 깍아서 한숟갈. 고추가루 밥수저로 깍아서 3숟갈. 매실청2숟갈. 생강가루0.2숟갈

다진마늘 밥수저로 깍아서 한숟갈. 진간장3숟갈. 올리고당2숟갈. 후추약간.참기름한숟갈. 통깨약간

들깨가루 한숟갈 ( 후추. 참기름.통깨.들깨가루는 다 볶고나서 넣어주세요 )

야채: 양배추 손으로 크게두줌. 청양고추3개. 홍고추1개. 실파 5줄기. 양파中 1개.

당근조금. 깻잎5장. 기타재료: 당면물에 불려 한줌

곱창집에서 다 손질해둔건데 ~ 그래도 웬지 꺼림칙해서 ~ 일일이 다시 손질했어요

밀가루 반컵/ 굵은소금 손으로 한줌 넣고 ~~~ 고무장갑끼고 빨래빨듯이 주무르고 치대주세요~

이과정을 두번했어요~ 그러니 밀가루 한컵에 소금은 두줌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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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물에 ~ 깨끗이 씻어 소쿠리에 받쳐 물기를 쏙 빼주세요 ~ 소쿠리에 받쳐서

손으로 꾹 눌러서 물기를 빼주셔야 합니다. 이리 깨끗이 손질해서~

반은 해먹고 반은 팩에 넣어서~ 냉동실에 얼려뒀어요~ 담에 해먹을땐 해동만 시켜

바로 조리할수 있게끔~ 손질해 뒀네요~ 이과정이 젤루 힘들어요 아주 손질하는데 기운 다 빠져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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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한줌은 미리 물에 불려서~ 준비해 주세요

전 맘이 급해서 정수기물에 뜨거운물 반 찬물반 해서 미지근한 물에 30여분 불려서 사용했어요

곱창 손질하기전에 ~ 당면과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두세요

요리과정이 순서가 뒤 바뀌었네요 ㅎㅎ

양념장

고추장밥수저로 깍아서 한숟갈. 고추가루 밥수저로 깍아서 3숟갈. 매실청2숟갈. 생강가루0.2숟갈

다진마늘 밥수저로 깍아서 한숟갈. 진간장3숟갈. 올리고당2숟갈. 후추약간.참기름한숟갈. 통깨약간

들깨가루 한숟갈 ( 후추. 참기름.통깨.들깨가루는 다 볶고나서 넣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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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볶아줄 야채랍니다.

양배추 손으로 크게두줌. 청양고추3개. 홍고추1개. 실파 5줄기. 양파中 1개.

당근조금. 깻잎5장........ 위 그림처럼 썰어서 준비해 주세요

이제 다 준비됐으니 볶는과정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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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창은 아무리 깨끗이 손질을 해도~ 곱창안에 곱이 들어가 있는지라 돼지냄새가 나기 마련인데~

소주를 이용하심~ 냄새를 많이 잡을수 있어요~

일단 팬에 식용유 한숟갈 넣고~~~ 볶아주시다가 살짝 익었을때~ 소주 1/3컵을 붓고 ~

센불에서 볶아주세요~ 알콜성분이 날아가면서 돼지누린내도 잡아주니

소주나. 청주등 알콜성분이 있는 재료를 활용해 같이 넣고 볶아주세요 ~

팬에 달달달 볶아 완전히 익혀주세요~ 보통 철판에 볶을땐 약간 노릿하게 태워서 많이 볶는데

그럼 돼지누린내는 덜한데~ 곱창이 약간 질겨지니 건 취향껏 선택하셔서 살짝볶으시던

아님 저처럼 약간 질겨도 좋다 하심 바짝 구워서 준비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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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릿하게 익힌 곱창에 양념장을 반만 넣고 ~ 달달 볶다가~~~~

손질해뒀던 야채 깻잎만 빼고 모두 쓸어넣고~ 나머지 양념장 반 넣고

볶아 뽁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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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 야채들 거의 익어갈때쯤~~~ 물에 담궈뒀던 당면 물기빼서 넣고 ~ 볶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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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면넣고 ~ 볶으시다가 야채도 다익고 당면도 익음 ~ 드시기전에

깻잎과 들깨가루 한숟갈 넣고~ 고루 버무려 따뜻하게 휴대용렌지에 올려서

뜨겁게 ~ 호호 불어가면서 ~ 드심 됩니다. 약간 야채도 타고 곱창도 약간 타고 해서

렌지위에 올려 데펴가면서 드셔야 곱창의 진정한 맛을 느끼실수 있습니다.

......................... 별바라기 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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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 깻잎도 올리고 ~ 들깨가루도 넣고 했으니 버무려가며

렌지에 올려 약한불에 넣고 끝까지 먹을때 까지~ 뜨겁게 드심 됩니다.

=========================================== 맛있게 냠냠!

정말 술을 안 먹을라 했는데~ 이런거 앞에선 여지없이 소주병을 따고마는 ㅠㅠ

술을 없어도 약술을 넘 많이 담아둔지라 그거 꺼내 먹었을꺼 같아요

그래도 많이 안마시고 반병씩해서 한병 먹었네요~

딱 기분좋아요 ㅋㅋ 반병이~ 취기도 안돌고 목젖이 떨리는기~ 아주 아주 ~ ㅋㅋ

넘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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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 전해 드리고 싶은데~ 저 난중에 할거없음 곱창집이나 할랍니다 ㅡㅡ;;

너무 맛있었네요~ 곱창이 그리 먹고싶었던것도 있지만 집에서 해서 그런지~

좀 힘은 들었지만~ 힘든건 하나도 기억나지 않을정도로 넘 푸짐하게 맛있게 먹었네요

전 먹고 싶은건 어떻게서라도 먹어야 스트레스를 덜 받는데~

몇일 먹고싶은거 참고 있다 먹어서 그런지 ~ 넘 맛있었네요~ 다드시고 밥넣고

비벼드셔도 되는데~ 원체 많은 양인지라 밥 볶아서 넣을 배꼴이 없네요~

아~~~~~~~ 오늘은 햄ㅃㅗㄲ아요~~~ 먹고 싶었던거 먹게되서 ㅋㅋ 기분 좋네요

담엔 소곱창을 사다가~ ㅋㅋ 감자넣고 구워먹을려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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