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마트에 갔더니 커다란 수삼을 팔더라구요. 전에 인삼라떼를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었어요. 인삼 특유의 향과 씁쓸한 맛을 예상하고 마셨는데 인삼향은 약하게 나고 달콤 고소하니 맛있더라구요. 그 맛을 내보려고 수삼 라떼를 만들어 봤어요. 싱싱한 인삼은 쓴맛도 덜하고 향도 많이 강하지 않아서 잘게 썰어 무침 요리로 만들거나 우유랑 꿀 넣고 갈아서 인삼라떼, 수삼라떼를 만들었더니 꿀과 우유가 인삼의 쓴맛도 잡아 주고 부드럽게 해줘서 거부감이 없이 마실 수 있더라구요. 인삼의 사포닌 성분이 몸에도 좋아서 인삼라떼 마시면서 호랑이 기운이 생기는 느낌적인 느낌도 들고요. 봄에 더워지는 날씨와 황사에 지쳐 나른해질 때 보양음료가 될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