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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강의 쫄깃함 - 단 호박 찰떡 파이
늘 여유있게 쟁이는 게 미덕이라 여기는 나는 호박죽을 끓인다며 하나만 가지고도 남을 걸 두개를 사는 바람에, 이번에도 단 호박 하나를 부엌 한켠에서 뒹굴 뒹굴 굴기기 시작했다. 호박 하나가 채여 이리 옮겼다가 저리 옮겼다가 하다보니 신경에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찍어야 할 요리 강의 동영상을 차일 피일 미루며 마음에 쌓이는 부담감은 며칠에 한번씩 가위 눌림을 동반하는데도....

나는 쓸데 없이 호박 하나를 소진해 보겠다며 흔히 LA찰떡 파이라 부르는 떡에 단 호박을 왕창, 견과류를 왕창 때려 넣어 이 집 저 집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었고 맛있다는 그 칭찬에 으쓱 으쓱 거리며 아메바도 아니고 모든걸 잊은 체 헤벌쭉 거리고 있다.

4인분 90분 이내 아무나
Lime앤Thyme라앤타

리듬체조하다 생뚱맞게 요리하는 여자, 푸드 칼럼니스트 in Canada https://www.youtube.com/channel/UCy0NmtPgsPDPaREaxZF_Q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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쿡팁
견과류와 건 과일은 어떤 종류든 좋아하는 것으로 사용 하세요.

콩배기 등을 사용해도 좋아요.

두유, 아몬드 우유, 마카다미아 우유, 코코넛 밀크 등 자유롭게 사용 하세요.

포도씨 오일, 코코넛 오일 등 어떤 오일을 사용해도 괜찮아요.

호박이 질다면 우유의 양을 살짝 줄여줘도 좋아요.

이렇게 오븐에 구워 놓으면 일반 찹쌀떡보다 노화도 느리도 속은 쫄깃, 겉은 더 쫄깃해서 떡을 좋아하지 않는 아이들도 잘 먹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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