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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

두부 들깨죽 만드는 법 고소해서 고소하고 싶은 맛.

어제 저녁에 친구들과 횟집에서 생선회를 먹을 때만 해도 괜찮았는데 아침에 미지근한 물 한 잔 마시고 배가 아프더니 화장실 1번, 양배추즙 한 개 마시고 화장실 1번, 아침밥 먹고 화장실 1번, 아침에만 화장실만 3번 갔습니다.

사실 제가 날것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습니다.

육회 먹고 장염, 닭육회 먹고 장염, 생선회 먹고 장염, 게장은 알레르기 있어서 먹지도 못하고 날것만 먹었다고 하면 장염에 걸려서 화장실을 하루에 여러 번을 들락날락하면서 고생합니다.

생선회를 그 다음날 아침이 되면 왠지 하루 종일 고생할 것만 같은 불길한 마음으로 먹었는데 역시나 저의 불길한 마음은 현실에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점심은 밖에서 죽을 사다 먹고 저녁에는 제가 직접 만들어 먹었습니다.

음, 이 또한 즐겁고 행복한 고민이라고 생각하면서 "어떤 죽을 만들어 먹을까?"

배가 으슬으슬 아프니까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맛있고 영양가 높은 죽을 생각했습니다.

야채죽? 콩나물죽? 호박죽?

정말 다양한 죽이 머릿속에서 생각났는데 저는 두부 들깨죽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여러분에게는 두부 들깨죽이 조금 생소할 수도 있지만 저는 배탈이 나서 설사하거나 속이 더부룩할 때 또는 밥 먹기 싫을 때 만들어 먹는 죽입니다.

죽은 어쩌다 한 번씩 만들어 먹는데 이왕 만들어 먹는 김에 맛있게 만들어 먹자!

제가 나름 죽 만드는 솜씨가 좋은데 두부 들깨죽 만드는 법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2인분 30분 이내 아무나
재료Ingredients
    [재료]
  • 불린 쌀 1컵
  • 두부 1모
  • 양파 1/2개
  • 양배추 1/8개
  • 쪽파 1줄기
  • 들기름 2T
  • 들깨가루 2T
  • 간장 1/2T
  • 소금 약간
노하우 영상
조리순서Ste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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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와 양배추는 0.3cm x 0.3cm 간격으로 다지고 쪽파는 0.3cm 간격으로 썬다.
두부 2/3은 으깨고 나머지 1/3은 1cm x 1cm 사각형 모양으로 썰고 물기를 제거한다.
그다음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1cm x 1cm 사각형 모양으로 썰어 놓은 두부를 노릇노릇하게 익힌다.
두부 들깨죽을 본격적으로 만드는 동안 키친타올 위에 올려 기름기를 제거한다.
냄비에 들기름 2T를 두르고 불린 쌀을 볶는다.
쌀이 투명해지면서 익기 시작하면 다진 양파와 다진 양배추를 넣고 볶는다.
양파의 달달한 향이 나기 시작하면 두부를 넣고 볶는다.
두부의 물기가 어느 정도 없어지면 물 5컵을 넣고 살살 저으면서 센불에서 끓인다.
보글보글 끓기 시작하면 살살 저으면서 중불에서 끓인다.
자작한 상태가 되었으면 물 2컵을 넣고 살살 저으면서 끓인다.
다시 자작한 상태가 되었으면 약불로 줄이고 들깨가루 2T, 간장 1/2T를 넣고 나머지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하고 살살 저으면서 한소끔 끓이고 불에서 내립니다.
원하는 그릇에 두부 들깨죽을 담고 그 위에 노릇노릇하게 익힌 두부를 올리고 쪽파를 뿌리면 두부 들깨죽 완성.
마치 수프 위에 크루통을 올려 놓은 듯한 느낌이 있습니다.

두부 들깨죽의 포인트는 노릇노릇하게 익힌 두부가 아닐까 싶은데 부드러운 식감과 촉촉하면서 바삭한 식감이 만나서 2배로 맛있습니다.

두부 들깨죽이라는 죽 이름에 걸맞게 두부와 들깨가루가 들어가서 고소함이 최고입니다.

두부만 넣어도 고소하니 맛있는데 들깨가루까지 넣어서 정말 맛있습니다.

들깨가루는 취향에 따라서 저보다 더 많이 넣어도 됩니다.

레시피 작성자About the wri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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