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들빼기가 싱싱해서
담가놓으면 맛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고들빼기 살살 물에 한두번 헹군 후
STEP 3/15
소금 두 컵을 붓고
고들빼기가 물에 잠기게 절여주는데요.
사실 이과정은 엊그제 오후 3시쯤에 했어요.
꼬박 이틀 넘게 소금물에 담가놓았는데요.
대략 30시간 담갔아요.
쓴 물을 빼는 과정이랍니다.
위에도 소금을 솔솔 뿌리고요.
이 과정을 그냥 지나치면 엄청나게 쓴
고들빼기김치를 담게 된답니다.
STEP 4/15
무거운 돌이나 누름돌로 눌러두면 되는데요.
저는 누름돌 대신 김치통에 물을 받아서 올려뒀어요.
이렇게 누름돌을 만들어 올려둬야
쓴물이 잡힌답니다.
잊으시면 아니되어요.~ㅎㅎ
STEP 5/15
허걱 오늘 아침에 보니
정말 새까매요.
절대로 더러운 거 아니고
몸에 좋은 거랍니다.
하지만 아무리 몸에 좋아도
맛있어야 먹게 되는 거니까요.~
STEP 6/15
쓰고 짜고 ~
암튼 그래요.
가만히 물을 버리고
찬물을 받아
다시 고들빼기 쓴맛을 우려냅니다.
반나절 더 우려냈어요.
소금은 넣지 않아요.
STEP 7/15
풀은 물 100ml에 찹쌀가루 1 큰 술~
비율은 그래요.
필요한 양은 2컵(200ml)입니다.
전 넉넉하게 쑤어서 담에도 쓰려고요.
휙휙 찹쌀가루를 풀어주고요.
살짝 묽다 싶을 정도로 쑤었답니다.
얘가 식으면 슬쩍 되직해지거든요.
식혀 주고요.
조금 되직하게 쑤려면
200ml에 찹쌀풀 3 큰 술을 넣고요.
STEP 8/15
이젠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6번 씻었어요.
STEP 9/15
양파 1개와 고추 분량의 반
생강 1.5 큰 술 정도
사과 1/2쪽~
모두 잘게 잘라서 푸드프로세서에 넣고
휘릭 갈았어요.
STEP 10/15
고들빼기는 수분을 제거하고요.
손으로 넘 꼭 짜진 말고요.~
STEP 11/15
쪽파는 길어서 반으로 잘랐어요.
STEP 12/15
쪽파 길어서 반으로 잘랐고요.
생강과 양파 홍고추 그리고
사과를 간 것을 볼에 붓고요.
찹쌀 풀 쑨 것을 볼에 2컵 부었어요.
당근도 6cm 길이로 잘라넣고요.
마늘 6 큰 술 넣고요.
고춧가루는 2.5컵을 붓고
매실청 3/4컵.
설탕 6큰술 넣어서 단맛을 더했어요.
액젓은 까나리액젓 한 컵 반 넣고요.
고들빼기김치는 약간 단 것이 들어가면
쓴맛이 사라지면서
익으면서 감칠 돌고 맛이 더 좋아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