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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나라 만들기 크림 없이 맛과 영양을
까르보나라 재료
소스 재료 (2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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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코리안차퍼스]

안녕하세요.

미스터찹찹입니다. :)

정말 오랜만에 레시피를 올리는 것

같네요~ ㅎㅎ 오늘은 까르보나라 만들기

레시피를 공유할텐데, 크림 없이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리얼 까르보나라 레시피에요.

이태리 전통 까르보나라 레시피에는 크림이

한 방울도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크림

없이 어떻게 맛을 낼까요?? 바로 치즈와 달걀이

그것인데 어떻게 만드는지 잘 지켜보세유~ ㅎㅎ


까르보나라 만들기 재료

파스타, 베이컨, 말린 표고버섯

후추, 버터, 올리브유, 마늘 3쪽

까르보나라 소스 재료 (2인분)

 

달걀 2개 + 노른자 1개

파마산 치즈 2 큰 술, 후추 약간

저희 집엔 항상 이렇게 먹다 남은

파스타가 많아요. ㅋㅋㅋ 꼭 먹으려고 생각

하면 집에 파스타가 있나 없나 기억이 나질

않아 사 오고 뜯고 사 오고 뜯고... ㅎㅎㅎ

나이 먹으니 가물가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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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는 소금 1 큰 술을 넣은 팔팔 끓는

물에 펼쳐 넣고 봉지 뒤에 나온 시간 대로

삶아 익혀 주세요. 늘 그렇듯 저는 알단테로

익혀 드셔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ㅎㅎㅎ

알단테는 파스타 속이 약간 딱딱하게

느껴질 정도의 설익은 상태를 말합니다.









끓는 물에서 파스타가 익을 동안

까르보나라 소스를 만들어 봅시다.

이태리 전통 까르보나라 소스는

크림 없이 달걀과 후추, 파마산 치즈로

맛을 내는데 비릴 것 같죠?? 전혀 비리지

않고 크림보다 더 부드럽고 풍미가 좋아요.

못 믿으시겠다고요? 한 번 드셔 보시고

맛없으면 재료비 청구하세요. ㅎㅎ

 













소스 만들기는 2인분 기준의 비율입니다.

볼에 달걀 2개와 노른자 1개를 넣고 포크로

잘 섞은 뒤, 파마산 치즈 2 큰 술 (크게 넣으세요.)

그리고 통후추를 한꼬집 정도 넣고 섞어주세요. 

저는 가루 파마산을 사용했는데, 생파마산을

사용하면 맛이 더 풍부해질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될 것 같네요. ㅎㅎㅎ







 

한 번도 접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이게 뭔가 하실 수 있습니다. ㅎㅎㅎ

저도 까르보나라 처음 배워서 만들 때

그랬거든요... 날계란 비린내가 날 것

같은 불안감에 사로잡혔지만, 한 입

먹고 신세계를 경험하고 쩍벌춤을 췄던

그때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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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 이제 소스도 완성이에요.

소스까지 만들면 70%는 완성입니다.

간단하죠? 마지막 스텝으로 넘어갑시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 까르보나라는

진화를 거듭하다가 여기에 정착합니다.

바로 말린 표고버섯! 아주 든든합니다! ㅎㅎ 

단백질과 지방, 탄수화물 외 각종 무기질과

영양소가 부족한 까르보나라에, 맛을 해지치

않으며 좋은 향기와 풍부한 영양소를 불어

넣어 줄 유일한 존재. 나만의 비밀 무기!

까르보나라의 주재료인 베이컨은 돼지고기죠.

돼지고기의 콜레스테롤은 표고버섯의 섬유질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되죠. 게다가

면역력을 강하게 하고 변비 예방에 좋은 녀석

이기 때문에 까르보나라와 같은 파스타를 만들

때 필수로 들어가는 식재료랍니다. ㅎㅎㅎ 














말린 표고버섯은 미지근한 물에 약 15분

정도 담가 불려주세요. 깨끗하게 원상복구.

말린 표고 불린 물은 황금육수인 거 다들

아시죠? 냉동실에 얼려 두었다가 나중에

국물 요리할 때 육수로 사용하세요.
















맨 왼쪽에 버터와 마늘 보이시죠?

원래 까르보나라 만들 때 사용하지 않던

재료들인데 얼마 전에 배웠어요. ㅎㅎㅎ

리얼 까르보나라에는 관찰레나 판체타

같은 부위를 사용하는데 집에 없습니다.

ㅎㅎㅎ 베이컨으로 대체합니다. ㅎㅎ 















불려 둔 말린 표고버섯은 생버섯에 비해

식감이 훨씬 쫄깃하기 때문에 다소 단순한

식감의 까르보나라에 재미를 더할 수 있어요.















달군 팬에 올리브유를 적당히 두르고

버터 한 조각을 넣어 녹여주세요. 원래는

올리브유만 사용했는데 버터를 넣으니

훨씬 더 풍미가 살아납니다. ㅎㅎ















마늘은 손바닥으로 눌러 으깬 뒤

버터에 넣고 굴려가며 향을 내줍니다.

향만 내고 빼줄 거예요. ㅎㅎㅎ






 

버터가 녹으면 베이컨과 표고버섯을 넣고,











들들 볶아 주다가 마늘을 빼내고,

(저는 빼낸 마늘 그냥 먹었어요. ㅎㅎ)














어느덧 알단테로 잘 익은 파스타와

파스타를 끓인 면수 1/2국자를 넣은 뒤

오일에 잘 버무리다가 불을 끄고,

(소스를 넣기 전 꼭 불을 끄세요.)















준비된 소스를 붓고 잘 버무리면,

(뜨거운 팬에 소스를 부었다가는

달걀이 스크램블 될 수 있어요!)















크림 없이 맛과 영양을 살린

까르보나라 만들기 완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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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릴 것 같다는 불안감은 던져버리세요.

고소한 치즈의 풍미가 소스에 부드럽게

잘 녹아 있어요. 사실 우리가 흔히 먹는

크림 파스타보다 훨씬 더 부드럽답니다.















완성된 까르보나라 위에는 통후추를

살짝 갈아 뿌려줬어요. ㅎㅎ 통후추야말로

리얼 까르보나라의 소울이기 때문이죠.ㅎㅎ















이태리어로 "Carbone"는 석탄이라는

의미로 옛날 이태리 석탄 광부들이 점심으로

간단하게 즐겨 먹던 음식이랍니다. 통후추가

광부들의 옷에서 떨어진 석탄가루에서 유래

되었다는 설이 있죠. ㅎㅎㅎ 믿거나 말거나.







더 이상 크림 가지고 고민하지 말고

영양소가 좔좔 흐르는 맛있는 레시피로

까르보나라를 만들어 보세요! ㅎㅎ

불리세요! 차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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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르보나라 맛보장 레시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