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는 식이섬유가 많고 다당류 비율이 높아서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되며, 특히 사과 껍질 안의 퀄세틴이란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며 항바이러스, 항균 작용에 좋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사과를 매일 하나씩 먹으면 우리 몸에 보약이 따로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침에 먹는 사과는 좋지만, 저녁에 먹는 사과는 별로 안 좋다고 하니 유념하세요. 오늘은 사과를 이용하여 고급진 맛의 사과 스프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냄비에 버터 한 조각을 녹인 다음 채썬 양파를 먼저 볶아줍니다. 스프가 맛있으려면 양파를 오래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양파가 노릇하면서 형체가 없어질 정도로 흐물거리면 이 때 얇게 썬 사과를 넣어 같이 볶아줍니다. 사과도 볶다보면 익으면서 작게 깨집니다.
STEP 6/10
우유와 생크림을 1컵씩 동량으로 넣어준 뒤에 약불로 줄여서 끓여줍니다. 한 5분 정도 끓여주다가 도깨비 방망이로 곱게 갈아줍니다. 도깨비 방망이가 없으신 분들은 일반 믹서에 갈아주는데, 너무 뜨거운 것을 돌리면 안 되니까 한김 식혔다가 갈아주세요.
STEP 7/10
입자가 하나도 없이 곱게 갈렸답니다.
STEP 8/10
여기에 계피가루를 한 티스푼 넣어줍니다. 계피가루가 덩어리가 생기므로 다시 한번 도깨비 방망이로 잘 갈아준 다음 소금 1티스푼을 넣어 완성합니다. 통계피 조각을 넣어 5분 정도 끓여주다가 꺼내주어도 되구요. 전 통계피가 없어서 계피 가루를 넣어주었습니다.
STEP 9/10
사과 스프 만들기 어렵지 않지요?
STEP 10/10
사과 스프가 완성되었습니다. 파슬리 가루를 뿌려 주니까 색감이 대비가 되어서 더욱 예쁘네요. 이 사과스프의 맛의 포인트는 계피가루와 생크림입니다. 계피양은 취향 따라 더 넣어주셔도 되구요. 원래 사과와 계피는 궁합이 잘 맞구요. 우유만 넣어 만드는 것보다 생크림을 같이 넣어주는 것이 훨씬 진하고 부드러운 풍미가 가득하답니다. 드셔보시면 고급 레스토랑에서 먹는 스프 맛이 난답니다. 사과 스프라고 절대 이상한 맛이 아니라니까요. 한번 만들어 보세요.
좋은 사과는 껍질의 탄력이 있으며, 꽉찬 느낌이 있는 것이 좋고요. 손가락으로 튕겨보아서 맑은 소리가 나는 것이 좋은 사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