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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 아삭 상큼한맛 슈림프 레튜스 랩

어제부터 먹고싶었던, 레튜스랩... 오늘은 결국은 해먹었다...

보통 PF CHANG 에서 치킨 레튜스 랩으로 주로 사먹거나, 아님 아주 작은 새우로 만든

슈림프 레튜스 랩으로 사먹었었는데... 오늘은 집에서 한번 시도해봤다...

모 들어가는 재료는 오늘 내 기분에 따라 이것 저것 다 집어 넣고...

재료로만 봐서는, 도대체 이 음식의 국적이 궁금해지지만... 그래도 어디 국적이냐?

묻는다면... 그래도 중국식 이다... ㅋㅋ


재료 : 양상치 1/2통, 새우 중간 싸이즈 20마리, 냉동야채 1컵, 피망 1/2개, 소세지 2개, 물밤 100g,

굴소스 1 TBSP, 참기름 1TBSP, 간장 2tsp, 계란 1개, 녹말가루 1TBSP, 밀가루 1TBSP, 미림 1TBSP

만들기 :



이렇게 후라이팬으로 하나가득 볶아서, 원래 오빠랑 같이 저녁으로 먹으려 했는데...

낮잠 자더니 안일어나서... 나 혼자 걍 먹었는데... 넘넘 맛있어서 나 혼자 다 먹어버렸다...

혼자 2인분이라니.. 우후후.. ㅠㅠ

원래는 소세지는 안넣으려 했는데... 양상치만 보면, 괘니 소세지 생각이 나서...

어릴적 내가 너무 좋아했던 요리 아닌 요리가 바로, 소세지를 뜨거운 물에 데쳐내서, 양상치에

싸고, 거기에 양겨자를 뿌려 먹는것이였었다. 괘니 양상치만 보면, 소세지 생각이 나서...

소세지도 넣고, 냉동실에서 잠자고 있는 야채 믹스 좀 넣어주고... 거기다 내가 좋아하는 물밤까지

듬뿍 넣어주고... 아삭 아삭한 물밤에, 상큼한 양상치까지... 씹을때 소리가 아사삭 나는것이

먹을ㄸㅒ 마다 괘니 기분이 좋은 요리다... 음식점에선 물밤을 잘게 다져서 넣기도 하는데,

난 걍 큼직한거 씹는 기분이 더 좋아서... 그냥 큼직하게.... ㅋㅋ

물밤은 오래 볶아주면, 그 아삭한 맛도 좀 덜하고, 좀 맛이 없어지는것 같다... 지난번에 한번

그렇게 해서 완전 실패한 이후로... 물밤은 다른 야채들 다 볶고, 마지막에 넣어 살짝만 볶아준다.

취향에 따라선 망고 살사를 조금 얹어 먹어도 좋고, 방울 토마토를 얹어 먹어도 넘넘 맛있다.

방울 토마토를 얹었더니, 더욱 색스럽고 예쁘다....



우리 카이는 내가 새우를 까는 내내 모가 그리 궁금한지? 계속 옆에서 앙앙 대고, 손으로 톡톡치고

난리도 아니였다... 그리고 그 짧은 키로 싱크대에 매달려보려고.. 무던히 애를 쓰더니...

내가 계란물에 재어둔 새우를 튀길려고 냉장고에서 꺼내니까, 당장 그리로 달려간다...

달려가더니, 내가 높은데 있는 그릇을 꺼내려고 가져다 놓은 작은 스태퍼를 타고 올라가서,

당장 궁금증을 표시하는 카이... 새우 냄새가 좋아서 먹고싶었을까??

카이는 카이야 하고 부르니까... 그냥 카메라만 뻔히 쳐다본다... 혼날까봐 겁내는 우리 카이...

그래도 내가 누구... 카이가 다시 새우에 관심 가질때에 순간 포착에 성공했다... ㅋㅋㅋ

카이는 육류를 특히 좋아하는데... 비린것도 좋은가보다... 네모는 워낙 잡식성이라 벼라별것에

다 관심을 가지며 참견 하는데... 카이가 이렇게 싱크대에 매달려보려고 노력하는 것은 거의

처음이지 싶다... ㅋㅋ 귀여운 카이 언제 한번 새우를 좀 쪄서 줘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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