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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에 흘러가는 구름떡




드디어 벼르고 벼르던 구름떡을 만들어 보았습니다...캬캬~~~~~

     정말 맛있어요...쫄깃 쫄깃하고 고구마랑 검은콩이랑 씹히는 맛도 일품이고..


     제가 만든 이 재료들은 다~~~~~~시댁에서 공수해주신

     찹쌀. 팥. 검은콩. 고구마  다~~~~우리농산물이죠...

     시장에서 파는것들은 국산이라고 써있긴한데  왠지 찜찜하잖아요...

     시어른들이 보내주신 국산으로 만든  구름떡....너무 좋아요 ㅎㅎ



    재료 들어갑니다...


    찹쌀 9컵  하룻밤 불린 검은콩, 작게 깍뚝썰기한 고구마 그리고 씨뺀 대추

  

    팥고물은  팥에 물 잠길정도만 넣고 후루룩 끓으면 물 버리고

    다시 물 받을땐 가득 받아서 팥이 푹 무르도록 은근한 불에서 익혀주세요..

    한시간 이상 끓이다보면 손으로 만졌을때 완전히 으깨지죠..

    그러면 체반에 적당량 넣고 주걱으로 으깨면서 물 좀 부어가면서

    앙금 받아내고, 다~~받아냈으면  면보에 조금씩 놓고 물기 꼭짜서

    팥앙금만 남기고  두꺼운팬에 팥앙금 넣고  소금 설탕 맛 봐가면서 넣어주고

    은근한 불에서 수분 날리면서 볶아주세요...

    처음엔 직척한 팥앙금인데 계속 젓다보면 포슬포슬한 팥고물이 나오죠...

    땀 삐질납니다...팔도 무지 아프구요 ㅋㅋ

    이렇게 해서 남는 팥고물은 냉동보관하셨다가 사용하시면 되요..



   시럽준비  시럽은 물과 설탕 1:1로 섞어서 설탕만 녹을때까지 은근한 불에서

   녹여주고 준비...




 찹쌀가루 준비  찹쌀이 냉동실에 있었다면 찬기 없어질때까지 놔두기

    찹쌀 빻아올때 소금을 넣어주셨는데

    혹시나 하고 가루를 조금  입에 넣어보니

    약간 싱거운것 같아서 1/4 작은술  두번 넣어줬어요..(소금도 봐가면서 넣어주기)


    찹쌀가루에 물 12큰술 넣어서 골고루 비벼주기(물은 찹쌀에 따라 틀릴수 있으니

    봐가면서 넣어주기)


    손으로 꼭 쥐어봐서 덩어리를 손으로 톡톡 튀겨봐서 안부서지면 물주기 잘된거예요.


    이젠 고은체반에 넣고 곱게 체내리기...팔 어깨 엄청 아픕니다...


    그리곤 콩. 고구마. 대추 넣고 가루 골고루 묻혀주기


    이제 설탕 한컵당 1큰술이라는데 저는 10큰술 넣어줬어요..



미리 냄비에 물 받아서 끓여주기(찜기에 면보 깔고 면보에 설탕을 듬뿍 뿌려주면

     나중에 다 찌고 나서  면보에서 뗄때 아주 잘 떨어진데요..새로운사실..ㅋㅋ)


   근데 여기서 문제점...

   제가 처음에 대나무찜기에 가루를 넣고 쪘거든요? 50분..


   50분 지나서 열어보니...윽~~~~~~위에가 설익은거예요?

   여기서 위기의식 느끼며 망친건가? 불안...

   그래서 다시 20분쯤 찌고 열어보니 그래도 위에는 설익었네?


   곰곰히 생각해보니 뜨거운 열이 올라와서 가루가 익어야하는데

   찹쌀들이 짓이겨지면서 밑에 깔았던 면보가 구멍이 막혀서 증기가 못올라오는고로

   찹쌀이 위에가 안익는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재빨리 작은 드럼통에 물 받아서 물 끓인후

   큰 면보에 찹쌀반죽을 엎은후 김오른 드럼통 찜기에 넣고 쪘죠...

   그랬더니 익은거 있죠?휴~~~~~~~~~


   다음부터 찹쌀찔때는 대나무찜기는 안될것 같아요...좀 깊은 통에 해야지..

   대신...물 너무 많이 받아서 찹쌀이 끓는물에 닿아 젖는일 없게 하세요..


잘 안익을때는  중간중간  뒤적거려주세요.
그래야 찹쌀이 골고루 다 익는답니다.

팥고물 준비 해놓고  시럽 끓여 준비 해놓고


       식빵틀에 랩씌워서 준비해놓고


       드뎌 찹쌀이 다~~익었어요...십년감수 ㅎㅎ




 뜨거운 찹쌀을 알뜰주걱으로 조금씩 떼어서 팥고물어 굴려가며 묻히고

   

     틀에 차곡차곡 놓고  설탕 시럽을 듬뿍 발라주고  다시 찹쌀 고물에 묻혀 올려주고

     시럽 바르고 찹쌀 올리고...이렇게 해서 다 차곡차곡 쌓았으면 랩 잘 씌워서

     냉장고에 썰기 좋은상태가 될때까지 두기...




 우리남편이 보더니 빨리 먹고싶다고 썰어달라고 해서  완전히 굳지도 않았는데

      썰어봤네요...팥고물도 많이 묻히면 더 좋을듯...


      뜨거워서 어렵더라구요 ㅎㅎ


  접시에 담고 한컷...


     우리남편 한입 먹더니 음~음~~~하면서 아주 맛있다고 좋다고 엄지손가락 들어줬어요



 여러분들도 한번 드셔보세요~~~~~~아주 맛있어요


      찹쌀이 들어가서 아주~~~~~~쫄깃해요...


      이거 남은 설거지가 문제더라구요 ㅋㅋ 찹쌀이 척~~~들러붙어서는....


      적극추천이요~~~~~~~맛있게 해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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