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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아내를 위한 강된장 웰빙쌈에 일본식된장국



오늘은 맞벌이에 고생이 많은 아내를 위해 저녁을 준비하기로 했다.

저녁메뉴는 강된장 웰빙쌈 일본식된장국...ㅋ

후덥지근한 요즘 날씨 각종 야채와 맛난 된장에 풋고추 하나 푹~ 찍어서 먹으면 아마도 피곤한 아내의 식욕도 돌아 오지 않을까?

냉장고를 열어보니 다른건 다 있는데 버섯이 없다..T T

후다닥~ 집앞 시장에 가서 버섯 픽업 완료.(갠적으로 버섯을 별로 좋아 하지 않아서 늘 아내에게 혼이 난다. " 버섯이 얼마나 몸에 좋은지 아세요!!")


고추장은 처가어머님이 된장은 본가 어머님이 직접담궈서 보내주신다.

처가와 본가의 합작품으로 탄생될 강된장~


미리 준비해둔 재료들을 잘 버무려서 얌념이 고루먹게 잠시 두고 이제 밥 할 차례.

밥만큼은 아내도 인정한 실력~^^

아마도 어릴때(초등학교 3학년)부터 해서 그런지 밥만큼은 정말 자신있게 한다.(마음 먹기에 따라 진밥, 된밥, 누룽지 밥 등등....)

지금은 압력밥솥으로 하는데 어릴땐 곤로에 일반 솥으로도 했었다.

나만의 팁이라면 일단 쌀을 아주 박박~ 씻는다. 그리고 물양을 맞춘 후 가장 중요한 불 조절.... 압력밥솥으로 할경우에 처음 센불로 취~취 거릴때

제일 약한불로 5분정도 뒀다가 다시 마지막에 센불로 가열해서 취~ 취 거리며 시끄러울때 끈다.

약한불 5분... 이때에 따라서 여러 종류의 밥을 만둘 수 있다.

밥밥할때 준비해 둔 쌀뜨물로 물양 너무 많지 않게( 쌈밤용 된장이니)~

부부글부글 끓어 오를때 거품은 제거해주고~ 앗 뜨거~ㅋㅋ


몸에 좋은 두부 송송~ 이제 자작하게 끓이기만 하면 ok~

깨깨끗하게 씻어 놓은 웰빙야채쌈을 준비해서...

그럼 이제 일본식된장국을 준비하자...아니 벌써 시간이 6시가 넘어 간다. 아내가 퇴근할때가 다 되어 간다. 빨리 준비하장.

본본가 어머님이 보내주신 송정다시마, 미역~ 정말 최고다~

일본식 된장국이야 초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국이다 보니 아주 수월하다. 다시마, 별치로 국물 내서 일본된장 솔솔~ 풀어서 끓인 후 재료들 투하하면 끝!

* 아내가 좋아하는 콩나물 무침 서비스~
질좋은 콩나물을 깨끗하게 씻은 후 뚜껑을 닫아 끓인다(너무 오래두면 숨이 다 죽는당)
마늘 두쪽 다져서 고추가루 팍팍~ 처가 어머님이 직접 짜서 보내주신 진짜~ 참기름 한방울~

(난 이 참기름을 먹어 본 후 진정한 참기름 맛을 알게되었다)

음식맛은 손맛~ ㅋㅋ 손으로 맛나게 버무려서 식탁에 올리면 준비 끝!

이제 아내가 오기만 하면 된다~

요즘같이 힘든세상...

그러나 사랑하며 살기에도 너무 부족한 시간이랍니다.

서로 이해하는것도 중요하지만 그와함께 포기의 미학도 알아야 한답니다.

상대방에 대한 무관심한 포기가 아닌 나를 버리고 상대방을 인정하는 포기의 미학을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된답니다.

우리의 인생.... 사랑하며 살기에도 너무 부족한 시간이랍니다.

오늘 하루는 사랑하는 아내를 위하여 저녁을 준비해보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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